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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빗물되어

내사랑두리 2020. 8. 10. 17:00

그리움이 빗물되어 /봉당 류경희

 

하늘빛 고운 바다위로

가슴엔 빗방울 떨어져

동그라미가 되는 것 처럼

마음이 빙글빙글 돌아 아파요

 

사랑이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이 기다림이 되고

비가 되고 외로움으로 스며들어요

 

어떠한 향기로

어떠한 위로로도 마음을

가슴을 달래 줄 수 없어요

 

지금 이 순간

빗방울 수 만큼 보고싶고

그 그리움이 빗물되어

보고싶은 만큼 사랑하고 싶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