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두리 2021. 12. 16. 20:28

비 오는 창

             / 지아 성순자

 

창밖의 비가

가슴을 두드린다

 

유리창 흐르는 비는

마음을 적신다

 

비가 오던 날

말없이 떠나간 너는

 

비가 되고

빗소리가 되어 찾아와

그리움을 연주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