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두리 2022. 1. 10. 17:57

오늘 같은 날은 / 청원 이명희

 

하루를 사는 것이 이렇듯 힘겨울 땐

잠겨 논 빗장열고 허물없이 마음 나눌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마음 문 열때 마다 삐걱거린 소음도

감미로운 음악으로 들어 줄 수 있는 사람

큰마음 가진 사람과 차 한 잔 하고 싶다

 

작고 초라해서 어설퍼 보일 때도

내 키를 키워주며 망가진 가슴 밭에

큰 도랑 하나 흐르게 할 그런 사람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