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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

내사랑두리 2025. 2. 22. 18:24

그리워할 수 없는 그대 ..。

                          / 美風 김영국

 

별이 잠들고 달도 잠들었다

조그만 창문 사이로

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만이

희미하게 반사될 뿐이다

 

어둠이 짙게 깔린 빈 골목길엔

매서운 찬바람이

슬픈 내 마음을 헤집고

 

그리워도 그리워할 수 없는 내 마음은

작은 창가에 기대어

암흑의 하늘만 멍하니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