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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by 내사랑두리 2014. 2. 25.

   고백 ....... 박성철

   사랑은....

    눈물이 마를 그날까지 내 전부를

   내주고도 허물어지지 않을 거라 믿었던

   그대에게 이제야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일만이 내 사랑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사랑받고픈 욕망 또한 내 사랑의 절반이었음을...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숨결 중에 하나의 호흡으로

    내가 숨쉬고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대를 바라보는 수많은 눈들 중에 애타게 갈구하며

   늘 바라보는 내 슬픈 시선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 대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수많은 손들 중에

   그대 지친 어깨를 토닥거려줄 내 거친 손 하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모르신다 해도 그대에게 사랑받지 못할지라도

  자신이 가진 사랑 온전히 다 전하지 못함을

  늘 염려하는 한 사람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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