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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하고 싶다

by 내사랑두리 2018. 12. 25.


♡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하고 싶다...♡

  

 

다른 때도 그렇지만
크리스마스에는 더욱 더

사랑이 하고 싶다.


 

 

일년을 묵어

이젠 텁텁해져 버린 가슴을,
채 다하지 못한 말을 담아 둔 빈 가슴을,


 

편지봉투처럼 옆에 두고

그 안에 내가 꿈꾸던 사람이 들어와
사랑하는 사람과 나만이 머무는

그 작은 공간에서
크리스마스 같은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입지 않고 걸어두는 아끼는 옷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피부가 까지고 피가 흐르는 회상보다
몸 안의 가려진 장기들이 다치는

내상이 더 위험한 법이듯


 

 피부처럼 밖에 두는 사랑이 아닌
내 안에 가장 깊숙한 곳에 간직할 수 있는
심장처럼 소중한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의 대단한 능력을 알고 싶다. 


 

 힘겹게 같은 길만을 반복하며

살아 온 내게
사랑하는 당신이 생긴 후에


 

한 걸음 옆으로 걷다 보니
꽃길도 있고
다시 한 걸음 옆으로 걷다보니
아름다운 초원도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 당신과 함께


 

 하늘에는 내리는 저 눈물처럼
두 손을 꼭 잡고

내 인생을 영원히 함께 약속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평생을 사랑할 사람과

이 눈을 다 녹여 버릴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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