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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을 마음에 담으며

by 내사랑두리 2019. 8. 31.

가을 하늘을 마음에 담으며
               진향 김명숙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던
여름날의 추억
하나 둘 바람결에 흩어지고
환하게 펼쳐진 하늘 바다에
누구라도 시인이 되어
그리움의 시를 쓴다.
행과 연을 넘나드는
그리움의 언어는
파란 여백을 채우고
맑고 파란 하늘이
저 만큼 높은 곳에서 손짓한다.
파란 하늘에 가을을 아름답게
스케치할 수 있어 행복하다.
맑은 파란 하늘이
어쩌면 이리도
순수한 너의 마음을 닮았는지
살며시 눈을 감고
너의 향취 너의 속삭임에
흠뻑 취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