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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억, 그대에게

by 내사랑두리 2019. 11. 2.
    가을 추억, 그대에게 / 향린 박미리 나무 위로 하늘 위로 걸어둔 내 마음의 시 세상 어딘가에 있을 그대도 보실 테지요 바람마저 쓸쓸한 가로수 거리 채 물들지 못한 낙엽 몇 잎이 내 마음 훑고 가네요 밀려오는 가을을 업고 바람도 더 스산히 우는 이 거리에 서면 세월 저편에 있을 그대도 하늘 위로 나무 위로 한 번쯤 답 시라도 적었을 테죠 남의 옷 걸친 듯한 믿기지 않는 세월이야 그렇다 쳐도 마침표도 없이 노란 물 들고만 우리 푸른 이야기들은 한 번쯤 당신께도 읽히겠지요 추신처럼 바람에 띄운 말, 한 번은 보고 싶단 그 말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