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도 그대를 사랑하기에 /無 精 당신을 떠나 보내기 전에는 받는 사랑을 행복으로 알았습니다 그대의 바람같은 눈길 한번에 사랑인줄 알았고 그대 미소를 바라보면서 햇살인줄만 알고 그림자가 드리워 진줄은 나 몰랐습니다 안으로는 차갑게 얼어버린 손 인지도 모르고 따스한 느낌으로 잡은 손 안으로는 눈물이 샘물처럼 고인줄도 모르고 그대 눈속에 별빛이 반짝이는 줄로 만 알았던 나 나에게 사랑은 미완성 인채로 무너져 갔나 봅니다 이토록 내 사랑이 작은 것 이었음을 모르고 그대를 보내고 나서야 내 사랑이 미완성 이란것을 알았으니 그대 슬픔과 눈물 진즉에 내 가슴에 품어 줄것을..... 그대를 떠나보낸 지금 내 가슴은 지는 낙엽처럼 쓰러지고 있습니다 그대가 없는 지금 나를 일으켜 세울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 내게 다시는 그대 눈물을 감추고 찾아오지 말아요 겨울바람을 봄 바람인줄 알고 껴안고 싶지도 않고 별빛같은 눈물을 샘물처럼 마셔버리고 싶지도 않고 찾아 오는 발길을 마지막 작별의 인사인줄도 모른채 내 마음의 창을 열어줄 실 바람 같은 기운조차 없습니다 그대 바람처럼 가벼운 마음이어야 합니다 그대 별처럼 반짝이는 미소 지어야 합니다 아직도 그대는 내 가슴에 지울수 없는 사랑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