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하고 싶다 다른 때도 그렇지만 크리스마스에는 더욱 더 사랑이 하고 싶다 일년을 묵어 이젠 텁텁해져버린 가슴을 채 다하지 못한 말을 담아둔 빈 가슴을 편지 봉투처럼 열어두고 그 안에 내가 꿈꾸던 사람이 들어와 사랑하는 사람과 나만이 머무는 그 작은 공간에서 크리스마스 같은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 입지 않고 걸어두는 아끼는 옷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피부가 까지고 피가 흐르는 외상보다 몸 안의 가려진 장기들이 다치는 내상이 더 위험한 법이듯 나는 피부처럼 밖에 두는 사람이 아닌 내 안에 가장 깊숙한 곳에 간직할 수 있는 심장처럼 소중한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 좋은 사람 中에서 / 김종원 - 메리 크리스마스 매화/문회숙 크리스마스 트리나무가지에 금색으로 큰 별 하나 걸고 예쁜 은방울도 달고 리본은 빨간색으로 곱게 접어 매달며 하얀 솜 뜯어 눈송이를 만들어 붙였다 스쳐가는 어린 시절에 성탄절 그리며 빨강 .노랑. 파란색 트리전등도 달았다 마음은 지난 한 해의 자신을 돌아보니 받기만 했었고 베풀지 못했던 삶이었고 스스로 용서 할 줄 모른 이기적인 삶을 두 손 모으고 주님께 조용히 기도드린다. *"""*..*"""*. *HappyChristmas* '*.. ♡ ..*' 해 "*.*" 피 ~ 크리마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