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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보고 싶다

by 내사랑두리 2020. 1. 16.

 
   그립고 보고 싶다 / 매향 임숙현 
       순백의 마음속에
       시리도록 아픈 사랑 묻어두고
       쌓이고 쌓인 그리움
       매서운 바람 속에서
       따뜻한 햇살 속으로
       그대를 안았고
       굽이진 골짜기 흐르는 물은 
       고요를 이루며
       세월의 강을 건너간다
세월 지나도 맑고 순수했던 사랑 
기억만이 그리움의 거리를 걸으며
작은 거에 소중함을 일깨우는 여정
나이테 굵어지며 침묵으로 느끼는
울림 깊은 곳에 흐르는 세월은 
방울방울 가슴을 타고 흐르는 아픔에
그대 향한 그리움 하나
그립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