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그 여인의 무덤가에 피어났던 꽃의 열매가 바로 커피라고 합니다.
커피는 색은 어두운 핏빛인데 그건 그 여인의 눈물 빛깔이고 너무나도 울어서 피눈물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랍니다.
커피가 쓴 이유는 기다리는 마음 때문이고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밤낮으로 그 사람을 기다렸던 그 여인의 마음이 들러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커피의 향이 그윽한 이유는 그 여자의 사랑하는 마음이 향기가 되어 흩날리기 때문이랍니다.
지금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사랑하는 이를 그리는 그리움과 사랑의 커피로 마음가득 그 향기 느끼며 애잔함의 물결이 일렁이어 고된 하루 힘들지 않는 윤활유가 되 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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