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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같은 시

by 내사랑두리 2020. 9. 15.

 

들꽃 같은 시 / 안경애

 

오늘도
아득한 시간의 굴레 속에서
꽃 한 송이 피워내는 아름다운 사람아

 

온기를 기억하는 심장마저
고운 추억
나풀나풀 춤추며

 

옛일이 오롯해질 그 순간
살아 있는 옛날인 듯
꽃 향에 녹아

 

푸릇푸릇 싱그런 그리움
부드러운 언어로
가슴에 남아 고개를 들 때

 

작은 들꽃처럼
눈물 하나 두고
오르르,
소박한 시들로 아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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