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의 커피는 연인처럼 /김윤진
다정한 사람과 향기로움을 나누고 싶은 가을 에스프레소 같은 쓴맛이 온몸으로 퍼진다.
한잔의 소주처럼 강렬하게 그맛에 휘핑크림이나 레몬을 얹은 맛깔스런 느낌은 연인과 함께 하는 감미로움 이다.
가을비 내리는 날 해즐럿이나 블루마운틴을 천천히 음미하면 혀끝에서 부터 환희가 느껴지고 주룩주룩 빗소리가 현악기의 선율에 화음을 맞추면 생활속의 백미 점점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 든다.
시시때때로 한잔의 커피가 연인처럼 그리운 계절 매혹적인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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