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쁜ノ글사랑/♡。Duri~✿

봄비 내리는 날

by 내사랑두리 2021. 4. 3.

봄비 내리는 날

                  /香氣 이정순

 

바람이 밟고 간 자리

비가 다시 한번 다지고 가

풀잎마다 방울방울 맺힌 이슬

 

흐드러지게 핀

꽃 위에 소식도 없이 구르고 간

자리 웬 말인가 벚꽃이 울먹인다

 

봄비 무게에

못 이겨 힘에 겨웠나 보다

그러나

어쩌랴 자연의 섭리인 것을

 

봄비는 들녘에

생명을 불어넣고 녹색으로

온 대지에 희망을 주었기에

그렇게 말없이 기다렸나 보다.

'┗☆。ⓔ쁜ノ글사랑 > ♡。Dur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산책길에서  (0) 2021.04.07
당신의 커피 맛이  (0) 2021.04.05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0) 2021.04.01
봄 향기를 담은 차 한잔  (0) 2021.03.30
그대도 비처럼 왔으면 좋겠습니다  (0)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