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잔에 그대가 / 이민숙
커피 향이 딱 어울리는 카페는
여느 때와 같이 남실대는 리듬과
달그락거리는 소리로 정겹다
폐부까지 스미는
커피 향과 은은한 선율은
꽃구름 속으로 데려다 놓는다
그리움이 산이 된 그대
다정한 속살거림은 커피 향을 따라
목줄을 타고 가슴으로 흐른다
어느새 비어버린 커피잔
할 말은 아직도 남았는데
눈길 머문 빈 잔에
하고픈 말들은 가득 채워지고
쓸쓸한 빈 잔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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