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 담은 그리움
/ 藝香 도지현
그이가 지나가면
헤이즐넛 커피 향기가 난다
향수도 아닐 덴데
그이의 체취가 그런 걸까?
오늘도 헤이즐넛 커피
한 잔을 내려
베토벤의 월광을 켜 놓고
창가에 앉아 추억에 잠긴다
아침 눈을 뜨면
헤이즐넛 향기가 코끝에 스민다
그러곤 마술처럼
내 앞에 나타나 커피잔을 내미는데
그런 그이가
이젠 추억이 되어 커피잔 안에서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
눈물 한 방울에 파문되어 사라져 버리니
가슴이 저미는 아픔에 울컥하는 그리움
'┗☆。ⓔ쁜ノ글사랑 > ♡。커피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찻잔에 기다림을 주는 행복 (0) | 2023.06.13 |
---|---|
커피 한잔이지만 행복을 느낍니다 (0) | 2023.06.10 |
커피 한 잔으로 (0) | 2023.05.29 |
커피처럼 들꽃처럼 (0) | 2023.05.23 |
커피향기 같은사람 만나고 싶다 (0) | 2023.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