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가는 한잔의 커피
/ 진향 김명숙
바쁜 삶 속에서 지친 마음
당신의 위로를 받고 싶은 날
당신이 보고 싶은 날은
달빛 고요히 내려앉은 밤
향기로운 커피 향이 은은히 풍겨오는
어느 카페를 찾아 커피 두 잔을 주문한다
아무런 만남의 약속도 없었지만
그냥 창가에 홀로 앉아
향기로운 커피 향 가득 담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커피를 마시며 전화기를 만지작거린다
손끝을 타고 가슴으로 퍼지는
한잔의 커피는 그렇게 비워져 가고만 있다.
당신을 위한 한잔의 커피는
쓸쓸히 식어만 간다.
당신의 위로가 받고 싶은 날
그 카페에 또다시 찾아와
혼자서 두 잔의 커피를 또 주문한다.
별빛 닮은 눈망울의 고운 당신이
찾아올 것만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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