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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

가을의 길목에서

by 내사랑두리 2024. 10. 30.

가을의 길목에서. / 진향 남원자

 

아~ 아름다운 가을

한 걸음 두 걸음 두 팔 벌려

하늘 향해 소리쳐 본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초롱초롱 빛나는 청춘들처럼

젊은 날의 아름다운 시절

황엽 홍엽 물들어 가는 단풍

중년으로 가는 기차에 실려

청춘 열차 타고 여행한다.

 

아~ 아름다운 가을

한 걸음 두 걸음 발길 닿는 곳마다

연지 곤지 예쁘게 화장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친구들과 영원한 우정을

물들어 가는 단풍 보며 환호한다.

 

가을의 길목에서

상념일랑 고통일랑 모두 저 멀리

던져버리고 살며시 손잡아 보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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