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에서. / 진향 남원자
아~ 아름다운 가을
한 걸음 두 걸음 두 팔 벌려
하늘 향해 소리쳐 본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초롱초롱 빛나는 청춘들처럼
젊은 날의 아름다운 시절
황엽 홍엽 물들어 가는 단풍
중년으로 가는 기차에 실려
청춘 열차 타고 여행한다.
아~ 아름다운 가을
한 걸음 두 걸음 발길 닿는 곳마다
연지 곤지 예쁘게 화장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친구들과 영원한 우정을
물들어 가는 단풍 보며 환호한다.
가을의 길목에서
상념일랑 고통일랑 모두 저 멀리
던져버리고 살며시 손잡아 보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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