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바람결에 머물고

그리움은 바람결에 머물고 / 이정규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상념의 시간들 추억은 아름답지만 필연의 그림자 속에 초롱초롱 까만 눈망울 굴리며 정초한 그대 모습에 잠못 이룬다 그대는 새장을 떠나 푸른 창공을 날수 있어도 내마음속에 당신의 둥지가 있어 던져도 던져도 날아오는 부메랑처럼 차곡차곡 쌓여져가는 사랑탑 입니다 아직도 피우지 못한 사랑이라면 이대로 시들기에는 너무나 아쉬워 새벽녁 찬바람속에 투명한 맑은이슬에게 묻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내사랑이 될수 있느냐고 그립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제 몸을 태우고서야 빛이 난다는 것을 알것 같습니다 그리움은 바람결에 머물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