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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

혼자 있고 싶은 날

by 내사랑두리 2019. 7. 8.
♧ 혼자 있고 싶은 날 / 이 해인  
노래도 부를 수 없는 날은
무지개 빛깔의 색연필을 깎아
그림이 담긴 글씨를 쓴다
하얀 종이 위에는
우리 집 꽃밭이 보이고
봉숭아 물들여 주던
어머니 얼굴이 보이고
정답던 소꿉친구의
웃음소리도 있다
혼자 있고 싶은 날은
색종이를 접는다
새와 꽃을 만든다
해와 하늘을 안은
동시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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