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내 사랑
아련히 멀어져 버리는 얼굴 떠올리려
애를 쓸 수록 지워지지 않던 내 사랑
세월이 흐르면 남아있는 기억
조차도 잊혀져 간다면 어찌하나
문득 두려움이 앞선다.
늘상 손을 잡아주며 이쁜 노래
불러주던 내 사랑 가지런한 하얀 이
드러내며 함박 웃음 웃어대던 내 사랑
바라보기 조차 아까웠던
내 사랑의 모습을 추억과 함께
잃어가며 산다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
매일 아침 얼굴 맞대며 살아갈 거라던
내 사랑의 말 그대 우리의 만남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더라면
보고싶은 내 사랑
내 사랑의 따사로운 체온
죽을 때까지 놓지 않을만큼
가슴에 가득 담아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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