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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

가을 그대에

by 내사랑두리 2021. 9. 11.

가을 그대에 / 내 마음의 풍금

 

넘실넘실 출렁이는 호숫가에서

허수아비는 두 팔 벌려 흉내를 내 보건만

 

푸른 하늘 잿빛 구름 사이에

널려져 있는 푸른 꿈들은

 

땅을 비집고 솟아오르는

향기마저 웃게 한 그 대여

 

창공을 누비는 아름다움이

숨어 지내던 숨결 속에

 

배회하는 고추잠자리가 되어

책장을 넘기다 본 은행잎

 

풍성한 과일 향기에 취해

코스모스는 무엇을 말하려 고개를 흔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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