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
/ 마루 박재성
금빛 모래톱으로
하얀 추억이 밀려오면
바다는 암울했다
또 다른 추억을 토하는
바다는 해맑았다
옛 시간을 엮어가는 파도에
바다는 지칠 줄 모른다
멀리서
바다의 이야기를 듣는
그림자 어깨 위에는
하얀 소금 가루가
햇빛에 반짝인다
오늘의 안부를
바다 이야기에 얹어두고
돌아서는 뒤로
바다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짓는다
그녀의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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