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 여은 정연화
선선한 바람과 온화한
햇살에 심신이 맑아지는
잔잔한 9월입니다
9월에는...
들녘의 벼가 노랗게 물이 들고
과수원의 과일이 달콤하게
익어가고 채소밭의 곡물들이
알곡들이 영글겠지요
길가에 핀 키 큰 코스모스가
가을 운치를 더할 것이며
한잔의 커피에서도
가을향기가 스밀 것입니다
9월에는...
그리움 또한 알듯 모를 듯
가슴속에 밀려들겠지요
그럴 때면
창밖의 하늘을 보겠어요
산책을 나가겠어요
그리고 은은한 눈 맞춤으로
들꽃을 보겠어요
자연과 호흡하겠어요
그렇게 맑은 영혼으로
9월을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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