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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

하얀 그리움

by 내사랑두리 2024. 12. 2.

하얀 그리움 / 갈대숲에 서서

 

그려도 그려도

그려지지 않는

하얗게만 그려지는 그대 마음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허공에 그려진 음표마다

묵음 되어 하얗게 뿌려지는

 

두 손 모은 마음 하나

진실하게 쏟아내는

지평선 너머 쌓여만 가는

수많은 속삭임이 피어나는

 

진하게 눈망울에 맺힌

바라보는 외길에

아로새긴 꽃잎마다 미소 짓는

 

그대도 그대도

전하지 못한 마음 하나

하얗게 하얗게 마음에 새겨지는 듯

그리움으로 하얗게 피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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