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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

봄날에는

by 내사랑두리 2025. 3. 2.

봄날에는..。

            / 미향 김지순

 

햇살 따사로운 봄날에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흩어지는 구름을 보면서

바람의 움직임에

흔들릴 줄 아는 어린 나무처럼

 

때론 먼지가 되어

흔들림에 마음을 놓아 버리고도 싶어진다

 

햇살 따사로운 봄날에는

한없이 행복해진다

 

모르게 피어버린 심장의 꽃이

봄바람에 노랗게 젖어버린 날에는

 

누군가의 가슴에 피어있을 꽃도

한 아름의 꽃다발 되어

그윽이 번지는 향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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