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샘솟는 날의 행복
/ 藝香 도지현
햇살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오색 영롱한 색깔을 만들어 내
오롯이 내 품에 안겨온다
하얗게 피어나는 솜사탕 같은
달콤한 의식 속에 묻어나는
꿈 나래 펼치고픈 아름다운 날이다
지치지 않은 열정이 솟아나고
팔랑거리는 나비처럼 날아 올라
저 하늘 끝까지 가고 싶은 충동
미풍의 부드러움이 뺨을 스치면
홍조 띈 두 볼에 설레는 가슴
심장의 박동소리가 귀가에 들린다
눌러도, 눌러도 두근거리는 가슴
정녕 꿈이 아니었으면
이 행복 영원히, 영원하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