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에는 / 연송.이제희
유월의 햇살 만큼만
따스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자.
유월에는 말아간 하늘에
노니는 양떼구름 만큼만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서자.
가끔은, 솜사탕 구름도 한 입 떼어
입에 넣어 주며 푸른 잎들에게
속삭이는 바람 만큼만
감미롭게 서로를 이야기하자.
유월에는 지천에 핀 들꽃
향만큼만 너무 진하지 않게
서로에게 물들어가자.
미치도록 아름다운 계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우리 딱 그만큼만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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