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바다 / 향기 이정순
계절의 시간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고
수레바퀴처럼 잘도 굴러갑니다.
진초록의 나목이 속살거리며
신비로운 바람이 나부끼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줍니다
일 년의 반을 넘기고 벌써
7월의 신비로움 속에 출렁이는
바다가 한없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하얀 모래위에 시를 써 놓고
읽어 내리는 순간 파도가 시를
지워버리는 하얀 물거품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쁜ノ글사랑 > ♡。Dur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닷가에서 (0) | 2021.07.14 |
---|---|
꽃지의 바다 (0) | 2021.07.12 |
그대가 내 맘 알까요 (0) | 2021.07.06 |
바라만 보아도 좋은사람 (0) | 2021.07.04 |
7월의 노래 (0) | 2021.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