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내 마음은
/ 김도연
그대 어디만큼 오셨나요.
아직은 아득히 멀리 있겠지만
당신이 자리 할 여백을 남겨 놓고
오늘도 이 바보는
목을 빼고 그대이름 불러봅니다
수 없이 많은 이름이 있지만
바보같은 내 가슴은 늘
그대 이름 밖에 모릅니다
수 없이 많은 얼굴이 있지만
바보 같은 내 가슴은 오늘도
그대 얼굴 밖에 기억할 줄 모릅니다
수 많은 추억이 있지만
바보 같은 내 가슴은 그대와의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합니다
그대만을 그리워 하는
바보 같은 내 가슴은
당신 모습 보고 돌아서도
또 다시 보고싶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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