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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

하얀 그리움

by 내사랑두리 2022. 12. 5.

하얀 그리움.。

                   / 지산 고종만

 

함박눈 내리는

하이얀 날에는

그대가 그리워진다

 

눈 덮인 오솔길을

코트 깃 세우고

소복히 쌓인 눈을 밟으며

입가에 고운 미소 머금고

터벅터벅 걸어올 것만 같다

 

함박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빨간목도리에

장갑 낀 손 마주 잡고

그대를 향한 그리움으로

나는 오늘도

하얗게 밤을 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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