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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벗어 놓고

by 내사랑두리 2023. 6. 13.

그리움을 벗어 놓고 .。

                                / 용혜원

 

갓 피어난 꽃처럼 그리움을

벗어 놓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발이 있어도 달려가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표현 못하고

손이 있어도 붙잡지 못합니다.

 

늘 미련과 아쉬움으로

살아가며 외로움이 큰 만큼 눈물이

쏟아지도록 그립기만 합니다.

 

선잠이 들어도

그대 생각으로 가득하고

깊은 잠이 들면 그대 꿈만 꿉니다.

 

날마다 뼈아프도록 견디기

어려웠던 세월도 이겨 낼 수 있음은

그대가 내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