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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그리움

그리움 머물던 자리

by 내사랑두리 2023. 11. 30.

그리움 머물던 자리.。

                      / 매향 임숙현

 

모든 것이 가득하던 그날로

가슴 풍요롭게 하더니

 

이제는 텅 비어 함께할 수 없고

시간과 함께 찾아온 찬바람

세월의 강 건너 살아진 날들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살았기에

사랑을 잉태한 계절은 오가는

의미를 새기며 그리움 머물던 자리

흔적 지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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