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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고은글267

유년시절 친구들 유년시절 친구들 / 향기 이정순 오늘은 비가 추적이며 나뭇잎 사이로 물방울을 안고 떨어진다 조용히 앉아 옛 친구가 그리워지는 날 고향 미루나무 떨림이 다른 곳 유년 시절 같이 뛰어놀던 친구와 송사리 떼 몰며 멱 감던 시절 그 친구들 지금은 무엇을 하며 어디에 살고 있는지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내 친구들아. 2020. 8. 9.
수채화 같은 초록 숲 수채화 같은 초록 숲 / 향기 이정순 초록 숲이 시야 앞에 수채화를 그리며 먼 듯 가까운 듯 안개 속을 넘나들고 바람이 건드리면 까르르 자지러지게 웃음 짓는 숲에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추억을 불러낸다. 내 젊은 날 고왔던 순백의 사랑이 숲 향기에 묻어 피어오르고 젊음은 초록 숲과 같이 싱그러웠지 그러나 달리는 시간의 열차는 세우지 못하고 노을은 깊어만 간다. 2020. 8. 8.
좋아해 좋아해 / 은향 배혜경 마음이 곱고 감성이 짙고 미소가 예쁘고 성격이 동그랗고 소녀 같은 수줍음이 물씬 풍기며 어느 곳에서도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웃는 얼굴 긍정적인 성품을 지니고 있는 그대를 좋아해 2020. 8. 6.
해바라기 연가 해바라기 연가 / 청원 이명희 아름다움을 사모한 죄로 묶여진 운명 한곳만 바라보았던 소박한 꿈 설익은 것들로 하루를 빗겨간 시간 속에서 시름시름 야위어 간다 누군가를 그리며 멀리 있는 것을 기다리는 일 얼마큼 가슴앓이를 하듯 뜨거운 눈물로 삭혀야 이룰 수 있을까 홀로 타들어가는 형벌처럼 이글거리는 정념 다가갈 수 없는 거리만큼 촘촘히 박힌 언어들 까맣게 익어간다. 2020. 8. 4.
행복 비타민 피향이 흘러나오는 커피숍을 지날때마다 듣기 좋은 음악이 흐르는 레코드가게를 지날때마다... 마음 한편에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런 사람이였으면 해요. 당신이란 사람은"행복 비타민"같아요. 2020. 7. 30.
사랑 사랑 / 은향 배혜경 미소입니다 마냥 웃고 싶으니까요 눈물입니다 깊은 감동을 주니까요 무쇠입니다 큰 힘을 낳게 하니까요 인내입니다 많은 시간이 걸리니까요 그대입니다 단 하나이니까요. 2020. 7. 28.
그대 사랑으로 그대 사랑으로 / 매향 임숙현 그대 하루를 함께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할래요 느낄 수 있는 마음 나누며 그대 편안하기를 바라기에 생각은 포도알처럼 그대 마음에 내 마음 주렁주렁 열려 작은 마음에 힘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세월 흘러 기억 속에 남을 그대 가슴 한쪽에 담아두고 그대 사랑으로 사랑의 향기 피어나니 그리움의 연속 다가서는 그대 있어 미소 담아봅니다 2020. 7. 25.
향기는 바람을 타고 향기는 바람을 타고 / 향기 이정순 비가 온 뒤 하늘은 물감을 뒤집어쓴 것같이 파랗고 구름은 두둥실 떠 기산을 넘나들 때 바람은 솔솔 코를 자극하여 발길은 향기 따라 찾았는데 숲은 물방울 구슬을 엮고 들꽃들은 촉촉이 젖어 더 싱그러워 보이는 곳 이런 곳이 천국인가 싶도록 아름답고 곱구나 마음을 내려 꽃과의 대화를 하고 싱그러운 숲속에서 속삭임은 하루가 가는 줄 모르게 해는 집니다. 2020. 7. 22.
예쁜 사랑만 먹자요 예쁜 사랑만 먹자요 풀잎/유필이 홍조 빛으로 곱게 물든 사랑 하나 당신 마음속에 소오옥 넣어 드리면 빨간 사랑 꽃 한송이가 필까요 하얀 박꽃처럼 깨끗한 마음 하나 당신 가슴 문 열고 들어간다면 지고지순한 사랑이 피어오를까요 하얀 마음 밭에 빨간 사랑 꽃망울이 송골송골 맺힐 때 이슬처럼 말간 영혼으로 그리움과 보고픔은 잠시 하늘 기둥에 묶어 놓고 당신과 나 예쁜 사랑만 먹자요. 2020.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