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쁜ノ글사랑/♡。Duri~✿757 가을 마음 가을 마음 / 송영희 가을은 연인의 계절 날마다 피어나는 가을꽃 가을 햇살에 꽃들은 저절로 피어 미소짓는 아름다운 가을 입니다 우리들 마음도 꽃을 닮아 강가에 흔들리는 갈대를 사랑하고 낙엽을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은 파랑 물감을 뿌려놓은듯 너무도 맑아 사랑하는 마음을 그리고 싶은데 노을 저편에 있는 추억에 그리움이 묻어 시린 행복부터 그려집니다 가을 햇살 사이로 나뭇잎이 반짝일땐 나는 잠시 문학 소녀가 되어 눈을 감으면 파도같은 설렘이 강하게 밀려왔다 밀려갑니다 채송화꽃이 피고들국화가 피어있는 울타리 안에는 초가 지붕위에 박꽃같은 하얀 그리움이 있어 가을이 익어가고 커피 한잔의 여유가 있어 사랑하는 마음가득 담아 가을을 마시고 싶습니다. 2020. 10. 14.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美風 김영국 은빛 억새 살랑이는 가을 고즈넉한 찻집에서 그리운 사람과 차 한잔 마시고 싶다 그윽하게 피어오르는 차 향기를 느끼며 그리운 사람과 정겨운 담소를 나누고 싶다 찻잔 속에 가을이 어우러지고 오래된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들으며 그리운 사람과 가을 향기에 물들고 싶다 가을엔 가을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2020. 10. 12. 당신이 보고 싶은 날 당신이 보고 싶은 날 / 윤보영 길을 가다 우연히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 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지워야 할 당신 생각이 오히려 가슴에 세찬 그리움으로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데 가슴에서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더 보고 싶게 쏟아집니다.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어 고통은 있겠지만 한 번쯤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간절한 바람처럼 꼭 한번은 만나겠지요. 당신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 조차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2020. 10. 9.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 합니다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 합니다 / 노은 사랑 합니다. 당신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그냥 당신이기 때문에 사랑 합니다. 손 내밀면 잡을 수 있는 마음의 거리에 있는 당신이라서 사랑 합니다. 한 걸음만 더 가까이 다가서면 다정히 마음의 어깨를 기댈 수 있는 당신이므로 사랑 합니다. 사랑 한다고 말하면 쑥쓰럽다는 듯이 피식 웃어줄 것 같은 당신을 사랑 합니다. 붉디 붉은 열정이 아닌 발그레한 온정으로 당신을 사랑 합니다. 서서히 저물어 가는 저녁놀 닮은 따사롭고 정겨운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 합니다. 2020. 10. 7. 그대의 향기처럼 그대의 향기처럼 / 美風,김 영국 살며시 다가온 가을 향기 그대의 향기처럼 기쁨으로 행복으로 내 가슴에 물들여집니다 파란 하늘빛엔 하얀 구름이 수를 놓고 붉은 봉숭아 물들여진 그대의 손짓으로 사랑으로 가득 찬 미소가 익어갑니다 그대여 기쁨이 흐르고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을 향기 속에서 그대와 손잡고 하얀 구름 위를 걸으며 그대의 사랑 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습니다. 2020. 10. 5. 가을의 여심 가을의 여심 / 청하 허석주 가로수길 길게 늘어진 길가 코스모스 꽃들이 멋진 연분홍 꽃모자 쓰고서 가을 오는 길에 미소 살짝 던져 손을 흔든다 여름내 다진 날씬한 몸맵시 햇살에 맘껏 뽐내며 변심해 가는 은행나무 잎에 눈을 홀기며 가을에 오는 남자를 반긴다 선들 해진 냉기에 눈뜬 바람 나무를 찾아 다니며 옷갈아 입을날을 알려 주고 잎에 물감을 들여 색동 저고리를 만들 것이다 가을의 여심은 오가는 이들 옷 매무새 고쳐 주고 화려한 꽃무늬 치마 보이면 눈빛속에 꾹 꾹 담아 사랑찾는 언덕에 퍼다 나른다 2020. 10. 2. 추석명절 추석 명절 인사 / 천보 강윤오 추석 명절이 오면 각자의 삶을 위해 여기저기 헤어져 있던 친지 가족들 고향에 함께 모여 웃음꽃 피우고 조상님들께 감사의 차례상도 올리는 고유의 명절 이건만 올 한 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부모 형제 자매들도 마음대로 만날 수 없는 썰렁하고 외로운 추석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19 잘 극복해 나가면서 고향의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하옵니다, 2020. 9. 29.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 오광수 보고픈사람이 있거든 눈감고 노래를 불러보세요 그리워 못 잊어부르는 노래마다 한 절 한 절 길게 다리가 놓여져 내 노래 듣고찾아오시는 보고픈 이가 살며시 밟고 오려니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밤하늘 별들을 세어보세요 그리워 눈물이 고이며볼 때마다 한 별 한 별 환한 빛들이 모아져 내 모습 보고 찾아오시는 보고픈이가 어둔길 쉽게 오려니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바람에 가슴을 열어보세요 그리워 애타게 기다린 마음 알고 살랑살랑 고운 바람을 타고서 내 가슴 꼬옥 안아주시는 보고픈 이가 눈뜨면 와 있으려니 2020. 9. 27. 가을날의 회상 가을날의 회상 / 청하 허석주 부끄러움을 이겨낸 나뭇잎이 붉은 입술로 웃고 있다 성근 햇살에 마음준 덕분이다 어쩌다 올려보는 비워둔 하늘 하늘에 항시 구름이 떠돌듯 늘 머리위에 그대가 웃고 있다 샛길을 걷다가 마주 쳤던 눈빛 잊지않고 기억 해주는 미소 긴세월 그 맘속에 갇혀 살았다 갈잎이 불빛처럼 일렁 이던날 타다가 남겨놓은 재도 없이 바람 부는 날에 손끝을 놓았다 생각지도 않았던 온갖 사연들 촉촉한 추억으로 번지며 오늘도 잎새마다 정를 나눈다 만남과 헤어짐이 삶이 라지만 회상하는 외길 숲에는 홀로감싸안은 아픈 가을이다 2020. 9. 25.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