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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783

하얀 마음의 정원 하얀 마음의 정원 / 美風 김영국 내 작은 창가에 하얀 눈이 내리면 너의 마음 한 줄기 하얀 그리움으로 내 마음에 차곡히 쌓이고 단아하게 내려오는 저 하얀 눈은 사랑으로 피어오른 겨울꽃 이파리에 앉아 그리움으로 채색된 마음을 살포시 덮어준다 그리고, 내 마음의 하얀 정원엔 눈이 소복이 쌓이고 있다. 2021. 12. 6.
그대를 향한 내 마음 그대를 향한 내 마음 / 美風 김영국 내 기억 속 좁은 공간마저 그대와 나누었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수많은 시간도 우리의 운명 속에 피해 갈 수 없는 한 가닥 불꽃이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면 난, 고운 새가 되어 그대를 위해 노래 부르고, 어둠이 내려지면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되어 그대 꿈속에서 못다 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2021. 12. 4.
또 하나의 그리움 또 하나의 그리움 / 매향 임숙현 하늘빛 맑아 느낌마저 맑아지는 가을 찬 바람 불어 시린 가슴에 또 하나의 사랑 잉태하는 계절의 길목에서 세월의 강 건너간다 저만치 멀어진 삶의 그림자 드리운 언덕을 넘고 기쁨과 슬픔의 조화로움에 굵어진 나이테 부족하기만 했던 하루도 작은 여운을 남겼고 가끔은 먼 하늘 바라보며 뜻 모를 설움에 젖었었다 천년을 살양 바쁘게 살아온 시간 익어가는 성숙함으로 작은 미소 담아 여유도 부려보고 그윽하게 피어오르는 함께했던 그리움도 안아본다 얼마 즈음 걸어가려는가? 가슴 떨리는 울림 하는 그 마음 가을 향기 물들여 반가운 미소 나누면서 또 하나의 그리움 곱게 색칠해본다. 2021. 12. 1.
그대가 보고플 때면 그대가 보고플 때면 / 용혜원 그대가 보고플 때면 그대의 얼굴이 내 마음 속에 그려집니다 미움이 생길 때에는 그대 모습조차 조각 조각나 다시는 맞추어질 것 같지 않더니 그대가 보고플 때면 두근거리는 내 마음 속에 나를 반기며 달려오는 그대의 웃는 모습 그대로 그려집니다 기다림이 길어지면 그리움이 산처럼 쌓여가 그대가 보고플 때면 그대를 내 마음에서 불러냅니다 2021. 11. 28.
바보 같은 내 마음은 바보 같은 내 마음은 / 김도연 그대 어디만큼 오셨나요. 아직은 아득히 멀리 있겠지만 당신이 자리 할 여백을 남겨 놓고 오늘도 이 바보는 목을 빼고 그대이름 불러봅니다 수 없이 많은 이름이 있지만 바보같은 내 가슴은 늘 그대 이름 밖에 모릅니다 수 없이 많은 얼굴이 있지만 바보 같은 내 가슴은 오늘도 그대 얼굴 밖에 기억할 줄 모릅니다 수 많은 추억이 있지만 바보 같은 내 가슴은 그대와의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합니다 그대만을 그리워 하는 바보 같은 내 가슴은 당신 모습 보고 돌아서도 또 다시 보고싶어 진답니다 2021. 11. 25.
가을,낙엽 길 가을,낙엽 길/ 淸海 이범동 산들바람에 낙엽이 한잎 두잎 가로수 사이를 눈꽃처럼 날아 삶의 옷깃을 화사한 문체로 수놓은 거리 냇가 빨간 단풍잎 햇살에 비춰 물결 위에 춤출 때 숲 속 산새 한 마리 이슬에 몸단장하고 월동채비를 한다 붉게 탄 노을빛은 들녘을 치장하고 갈 소슬바람이 단풍 길에 낙엽 비 뿌리니 갈잎도 늦가을 길목에서 겨울차비를 한다 가로수길 낙엽 구르는 소리 계곡 속 폭포수 흐르는 것 같아 새벽차창밖은 향긋한 겨울정취로 물든다 밤하늘 뭉게구름 사이 찬란한 샛별이 난분분하게 모인 하늘가 무지개빛 단풍이 춤추며 저무는 계절을 즐긴다 2021. 11. 23.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 용혜원 그대를 늘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우리들의 삶이란 무대도 언제 어느 때에 막이 내릴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내 눈앞에 있을 때 나의 삶은 희망입니다 어느 날 혹여 나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라도 그대가 곁에 있다면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힘으로 나는 날마다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심장이 그대로 인해 숨쉬고 있기에 나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2021. 11. 20.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시고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시고 가을을 열어 커피 한잔에 담아본다 은행잎, 단풍잎, 갈대잎도 넣어 저어서 마셔본다. 코끝에 닿이는 가을은 진한 구수함이 가슴을 쉬게한다. 들국화잎 따다 하나띄워 한모금 넘기려할제 반가이 떠오르는 미소 한자락 반기려할새 없이 금새 파장을 잃고 맴만 돌고있는 국화잎 한장 상큼한 가을아침 창문넘어 그리움이 물밀듯 잔속으로 잠겨오고 한모금씩 목젖으로 넘길때마다 느껴오는 님의 향기 그대를 느끼며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셔본다. 상쾌한 바람과 함께 가을내음이 가득히 밀려올때면 그대의 향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마음에 차 한잔에 그리움을 담아 마셔봅니다... 정유찬, 가을을 마시고 사랑을 마시고 中 2021. 11. 17.
한 사람을 위한 연가 한 사람을 위한 연가 / 김현희 어느 틈엔가 마음속을 헤집고 들어와 자꾸만 흔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한 날 깊은 시름에 빠져 허우적댈 때 마음을 내밀어 붙잡아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잠 못 이루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이미 멀어버린 나의 두 눈은 한 사람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이 멀고 귀가 멀어도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건 알 수 있듯이 멀리에 있어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촉수는 온통 한 사람을 향해 있어 날마다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합니다 큰산 그림자 밟으며 바닷길 따라 하염없이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다 쏟아지고 달이 눈을 비비는 순간까지도 곁을 비우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틈엔가 마음을 헤집고 들어온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202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