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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751

칠월의 향기 칠월의 향기.。 / 송영희 날마다 커지는 잎새들 사이로 이름모를 새 소리가 시린 여름 한나절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낙비에 노을빛 그리움을 싣고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칠월의 향기 청포도가 익어 가는 칠월엔 치자꽃이 하얗게 피고 능소화의 꿈을 키우고 익어진 세월뒤로 흑백 사진속 옛 친구 얼굴이 떠오르네 내 가슴에 피는 고운 사람아 그곳에도 비가 내리나요 바람에 나부끼는 저 잎새들은 내 마음을 아시런가 어스름 저녁바람 서늘한데 때이른 풀벌레 소리에 시린 계절이 지나가네 2023. 7. 8.
내 마음을 연주하는 그대 내 마음을 연주하는 그대.。 / 美風 김영국 해맑은 미소 짓는 청순한 그댄 나를, 동심으로 인도하여 때 묻은 마음을 정화해줍니다. 느낌과 표현이 뚜렷한 그댄 나를, 눈물 속으로 인도하여 메말랐던 감정을 일깨워줍니다. 진실한 삶을 사는 그댄 나를, 내면 깊은 곳으로 인도하여 시비지심을 심어줍니다. 참사랑의 숨결을 느끼게 해 준 그댄 나를, 행복 속으로 인도하여 아름다운 환희를 마음속에 채워줍니다. "Open Doors - Secret Garden" 2023. 7. 5.
7월의 향연 7월의 향연.。 / 향기 이정순 햇살이 열기를 더해 이글거리는 대지에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녹음방초(綠陰芳草)에는 바람이 잎을 가르고 지나는 숲 사이에 새들의 노랫소리가 창공을 흔들며 가슴마저 초록빛으로 물드는 7월 포도 열매 주렁주렁 매달려 탐스럽고 은은히 퍼지는 치자 꽃 산등성이를 덮어버린 칡 꽃 7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이웃집 토토로 OST (Violin+Cello+Piano) - 산책 (Stroll) 2023. 7. 2.
그대도 비처럼 그대도 비처럼.。 / 노을풍경(김순자) 새벽부터 내리는 비 추적추적 마음을 적시는 비 자박 자박 빗소리는 살며시 다가오는 님에 발자국일까 창을 타고 내리는 빗물은 빗줄기에 쓸쓸한 빗금을 그으며 아직도 돌아 올 길을 잃어버린 님에 눈물일까 떨어지는 빗소리는 다정히 다가오는 님에 음성일까 빗소리는 크고 작게 선율을 타며 잔잔한 여운으로 귓가에 머물며 잎새 위에 내리는 사랑 비처럼 그대도 비처럼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 빗 길을 뚫고 그대 오신다면 빗물에 흠뻑 젖는다 해도 기껏이 그대의 커다란 우산이 되어 그대를 마중하고 싶습니다 2023. 6. 29.
그 속에 내가 되어 그 속에 내가 되어.。 / 노을풍경*김순자 하루하루 짙어가는 여름 계절이 내어주는 잎과 잎이 어우러져 풍성한 숲을 이루며 내어준 그늘 잎새 사이로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어디에서도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숲 그늘에 편안함이 좋다 어차피 떠밀지 않아도 가는 세월 멈출 수 없는 세월이라면 삶의 한켠에 마음 만이라도 천천히 걸으며 여름을 느끼고 그 그늘에 잠시 사색의 쉼을하며 신록이 우거진 숲 길 따라 시나브로 걸으며 잎새 사이로 펼쳐진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도 그리고 흐르는 뭉게구름에도 불어오는 바람에 나를 맡기며 푸르른 넉넉한 자연의 숲에 기대어 여름 그 속에 내가 되어 본다. 임영웅 - 모래 알갱이 2023. 6. 25.
비처럼 내리는 사랑 비처럼 내리는 사랑.。 / 모은,최 춘자 거리에 비가 내리면 마음에 꽃비처럼 내리는 당신 무지개처럼 곱게 사랑이 피어 난다 그리움이 빗물 되어 음악이 흐르듯이 어느듯 가슴적시며 스며들어 와도 지난 아픔과 슬픔도 모두 궂은비에 씻겨 가라고 사랑의 비가 저리 내리고 있어라 뜨거운 심장의 고동소리 사랑이란 최면으로 영혼을 파고드는 촉촉한 빗물로 온 몸이 다 젖어도 흐느낌처럼 왠지 서러워도 빗소리는 행복의 환희로 취한다 빗속의 달콤한 사랑여! 오직 당신만이 날 젖게하는 사랑의 빗물이여! 2023. 6. 22.
유월의 숲에는 유월의 숲에는 .。 / 이해인 초록의 희망을 이고 숲으로 들어가면 뻐꾹새 새 모습은 아니 보이고 노래 먼저 들려오네 아카시아꽃 꽃 모습은 아니 보이고 향기 먼저 날아오네 나의 사랑도 그렇게 모습은 아니 보이고 늘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네 눈부신 초록의 노래처럼 향기처럼 나도 새로이 태어나네 유월의 숲에 서면 더 멀리 나를 보내기 위해 더 가까이 나를 부르는 당신 2023. 6. 18.
마음의 평안을 위하여 마음의 평안을 위하여.。 / 美風 김영국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큼한 숲길을 걸어간다 한편으론 행복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마음에 평안을 심는다 크게 심호흡 하고, 코끝을 스치는 신선한 산소를 마시며 가슴을 짓눌렸던 짐들을 하나둘씩 내려놓는다 그래,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내 삶의 진실한 맑은 영혼이 되련다. Richard Clayderman - Lady Di 2023. 6. 14.
풀꽃반지 풀꽃반지.。 / 노을풍경(김순자) 여름이 오는 풀밭으로 하얀 꽃 몽글 몽글 피어나는 토끼풀이라 했던 네잎클로버 꽃 줄기 서리 서리 엮어 풀꽃 반지 만들어 손가락에 끼고 놀던 어린 시절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네잎 클로버 풀꽃 반지 만들어 끼고 놀던 가늘고 곱디 고왔던 손 언제 이렇게 무디어진 볼품없는 손이 되었을까 그때 시간은 멈춘 듯 가지 않을 것 같았던 날들 였지만 지는 노을은 종착으로 기우는데 세월은 언제 이만큼에 데려다 놓았을까 굵은 손 마디에 살아 온 흔적들은 고운 손에 페어 진 깊은 골을 그려가며 세월 속 훈장으로 무디어진 손이지만 바람에 살랑이는 풀꽃 너는 여전히 그때처럼 곱기만 하다 Ernesto Cortazar - Over the Rainbow 202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