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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ノ글사랑/♡。Duri~✿778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살다 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 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 없이 들을.. 2021. 7. 22.
자연에 취하다 자연에 취하다 / 향기 이정순 어디선가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내 마음과 귀를 맑게 해 주며 산 새들의 울음소리는 리듬을 타고 들려와 음악이 되어 마음을 다스리는 듯하고 나무가 내어준 그늘에서 마음도 몸도 쉬며 바람이 산들 옷깃을 스치며 품으로 파고들어 오는 상쾌함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가 미소짓고 손짓을 하며 다정스레 이야기를 건너는 이 아름다운 숲속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2021. 7. 20.
이슬처럼 맑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이슬처럼 맑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 장세희 그 어느 꽃보다 향기로운 당신과 사랑할 수 있다면 이슬처럼 깨끗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온유한 당신의 심성처럼 따스한 가슴으로 이슬처럼 청아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연초록 풀잎이 산들바람에 흔들리듯이 내 마음은 당신으로 인하여 잔잔히 일렁입니다. 조용히 가슴속에 사랑의 파문이 일고 아름다운 당신은 어느덧 나의 전부가 되십니다. 맑고 투명한 이슬처럼 사랑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2021. 7. 17.
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 / 마루 박재성 밀려왔다 사그라지는 파도 사르락사르락 발가락 사이로 파도 따라 달려가는 수많은 기억의 병정들 놓치기 싫은 기억들은 발바닥으로 꾹 눌러 보지만 또 밀려오는 파도 점점이 사라지는 모래밭의 모래알들이 모두 사라지면 그때는 당신을 잊을 수 있으려나 2021. 7. 14.
꽃지의 바다 꽃지의 바다 / 김사랑 네가 그리운날엔 눈시울 붉히지 말고 달맞이꽃 피는날엔 그리운바다 꽃지에 가자 우리 둘이 마주앉아 부부의섬이 되고 싶다 살다보면 바다가 갈라 지고 길이 생겨나겠지 섬과 섬사이 인연이 있다면 사랑으로 남겠지 배롱나무 꽃그늘 아래 갈매기가 울다가고 파도는 노래하고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는거라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게 사랑은 아니겠지 인생이 기다림이고사랑이 그리움이라면 인연은 떠나가도 사랑이 남는거라면 우리 미워하지말고 맨처음처럼 사랑만하자 2021. 7. 12.
7월의 바다 7월의 바다 / 향기 이정순 계절의 시간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고 수레바퀴처럼 잘도 굴러갑니다. 진초록의 나목이 속살거리며 신비로운 바람이 나부끼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줍니다 일 년의 반을 넘기고 벌써 7월의 신비로움 속에 출렁이는 바다가 한없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하얀 모래위에 시를 써 놓고 읽어 내리는 순간 파도가 시를 지워버리는 하얀 물거품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2021. 7. 9.
그대가 내 맘 알까요 그대가 내 맘 알까요 / 들풀향,신미항 잎새에 부는 바람 가슴창 두드리는 애련의 시린 잔상들이여 설렘만 업고오는 삭일 수 없는 솔 내음은 검붉은 핏빛으로 애련의 길 덧칠하고 풀꽃 머금은 님의 향기 무거운 돌덩이되어 야윈 어깨 아픔으로 내려앉네 그대가 내 맘 알까 무심한 그대가 정녕, 이 가슴의 눈물 알기나 할까 파고드는 그리움도 채울 수 없는 외로움도 부서진 한 조각의 젖은 미소자락만이라도 나 언제나 그대 함께이고 싶어한다는것을 2021. 7. 6.
바라만 보아도 좋은사람 바라만 보아도 좋은사람 나를 언제나 웃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를 언제나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 한잔을 마셔도 함께 하고 싶고 느낌있는 글을 보아도 함께 읽고 싶고 음악을 들어도 함께 듣고 싶은사람, 멀리 있어도 언제나 내게 그리움의 향기로 전해오는 그대는 창가에 살며시 스미는 봄 햇살처럼 포근한 행복으로 다가오는 사랑입니다. 내게는 수정처럼 맑고 빛나는 사람이지만 그대는 늘 바라만 보아도 좋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웃음으로 나를 기쁘게 만드는 햇살같은 사랑입니다. 가끔씩 보고 싶을때도 전화하면 나의모든 이야기도 웃으며 들어주는 그대는 언제나 내게 그리움으로 안겨오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2021. 7. 4.
7월의 노래 7월의 노래 / 안성란 맑은 창가에 후덥지근한 바람이 불어도 때 묻은 유리벽 시원하게 목욕을 시키고 빙글빙글 돌다가 멈추는 동그라미 그림을 그리듯 7월의 밝은 아침은 흐르는 땀방울로 반쪽 인생 기쁨을 이야기하는 소중한 시간과 또 다른 운명을 약속합니다. 꽃잎의 향기가 아름답다면 이슬 먹은 초록 잎사귀 싱그러운 향기로 반짝이는 눈빛을 주고 장대처럼 쏟아지는 소낙비가 시원하다면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스럽게 웃는 소박한 꿈을 꾸는 주름진 얼굴이 아름답습니다. 7월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거친 파도에서 노를 젓는 사공이 되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으니 파도를 이겨내는 노련함으로 잘 익은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는 인내의 삶을 나누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21. 7. 1.